11월 셋째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역대 최대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총 31억3000만 달러(4조376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사상 최대 주간 기록을 세웠다.
▲10월 둘째주(4억700만 달러) ▲셋째주(22억 달러) ▲넷째주(9억100만 달러) ▲마지막주(22억 달러) ▲11월 첫주(19억8000만 달러) ▲둘째주(22억 달러)에 이어 7주 연속 주간 순유입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9월 중순 미국이 금리를 처음 인하한 이후 총 152억 달러가 유입됐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연중 누적 유입액은 직전 주간 335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51조8000억원)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셰어스는 "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이 같은 유입 기록이 형성됐다"면서 "미국 금 ETF의 출시 첫해 유입액 3억9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순자산총액(AuM)은 직전 주간 1380억 달러에서 1533억3700만 달러로 증가하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3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고점에 도달한 만큼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에도 1000만 달러가 추가 유입됐으며, 이로써 2022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인 5800만 달러의 월간 유입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솔라나 투자상품은 1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280만 달러를 유치한 이더리움을 능가했다. 연중 유입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크게 앞서고 있다.
XRP, 라이트코인, 체인링크 같은 알트코인 투자상품도 각각 1500만 달러, 410만 달러, 13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다중자산 투자 상품은 2주 연속 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총 105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32억 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으며 호주, 캐나다, 홍콩에서도 각각 900만 달러, 3100만 달러, 3000만 달러가 들어오며 긍정적인 시장 심리가 나타났다.
반대로 독일, 스웨덴, 스위스에서는 각각 4000만 달러, 8400만 달러, 17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는데, 코인셰어스는 "최근 고점을 매도 기회로 활용한 흐름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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