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거래량이 지난 한 달간 38% 증가했지만, ETH 가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강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더딘 이유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DApp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30일간 1499억 달러의 온체인 거래량을 기록하며, 경쟁 네트워크인 BNB 체인의 266억 달러를 크게 앞섰다.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37.7% 증가한 반면, BNB 체인은 6%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높은 거래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와 레이어-2 네트워크(아비트럼, 옵티미즘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총 예치 자산(TVL)은 594억 달러로, 경쟁 네트워크인 솔라나(Solana)의 83억 달러를 크게 웃돌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은 30일 동안 1억637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발생시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 반면, 솔라나는 1억3340만 달러의 수수료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TVL 및 네트워크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이더리움에 뒤처진다.
스테이킹 수익률에서도 이더리움은 3.3%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하며, 0.7% 이하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해 조정 후 2.6%의 순이익을 창출한다. 이는 솔라나의 조정 후 수익률인 1%와 비교해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기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이더리움이 TVL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주요 도전 과제는 확장성을 높이면서 레이어-2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3.0은 샤딩 기술과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 머신(zkEVM)을 활용해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확장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이더리움은 경쟁 네트워크를 더욱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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