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업 지니어스그룹(Genius Group)이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삼는 '비트코인 우선' 전략을 발표하고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및 비즈니스 가속화 기업인 지니어스그룹이 현재와 미래 보유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ATM을 활용해 현재 시세 기준 약 1380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1억2000만 달러를 장기 투자할 예정이다.
지니어스그룹은 11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을 전면 수용하는 첫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 상장사가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로저 해밀턴(Roger Hamilton) CEO는 시장 조작 혐의자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하고 분산화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2023년 보고된 총자산 4300만 달러와 매출 2300만 달러를 포함한 기업의 시장가치를 재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소재 지니어스그룹의 주가는 장 개시 전 거래에서 50%까지 급등했다가 당일 중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주당 0.95달러로 61% 이상 상승했다.
지니어스그룹은 자사 에듀테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AI 학습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의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이해를 돕는 '웹3 자산 르네상스' 교육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밀턴 CEO는 AI 기반 교육 기업으로서 전통 금융과 분산 경제를 연결하는 미래로 학생과 투자자들을 이끌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그룹의 비트코인 보유자산 전략은 2020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이를 도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선례를 따르는 상장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준다. 비트코인트레저리 데이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소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27만942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셈러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과 도쿄 소재 투자운용사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각각 100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하며 비트코인 자산 전략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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