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가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28일 FBI의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가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를 주의하라는 공고문을 냈다.
FBI는 지난해 해당 사기와 관련해 약 1만1천 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개인 당 피해 금액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등 백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사기범은 가짜 고객지원 서비스 연락처를 게재하고, 피해자에 기술 지원 상담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암호화폐를 ‘임시 지갑'으로 안전하게 보내놓으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일시적으로 자금을 옮겨 놓으라고 권하는데, 이를 따를 경우 범인은 즉시 대화를 중단한다. 이렇게 보내진 자금은 회수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FBI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앞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유명 온라인 플랫폼이 이러한 암호화폐 사기 범죄의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공개(ICO) 광고 차단 조치가 이어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