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15% 넘게 상승해 8만 달러에 근접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 개발자 플랜비(PlanB)가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플랜비는 금과 은 같은 희소 상품을 기반으로 한 스톡투플로우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스톡투플로우 모델에서 '스톡'은 기존 비트코인 공급량을, '플로우'는 연간 생산량을 의미한다. 4년마다 반감기를 통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한다는 이론이다.
플랜비는 과거 2021년 말까지 10만 달러나 13만5천 달러 등 여러 낙관적인 가격 전망을 제시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2024년 초 미국 현물 ETF 출시 후 7만3천737달러까지 상승했던 것은 '가짜 돌파'로 평가했으나,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이후 시작된 현재의 랠리는 모델상 더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중간 예측치인 50만 달러보다 더 높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 확실해지자 지난 수개월간 관망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이는 ETF 자금 유입뿐만 아니라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 수량 증가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은 투자자들이 매수를 시작했거나 가까운 시일 내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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