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둔 마지막 거래 주간에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22억 20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7만 3600달러까지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기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0월 11일 이후 총 16일 거래일 중 14일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주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이번주에는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를 보면 월요일 4억 7940만 달러, 화요일 8억 7010만 달러, 수요일 8억 9330만 달러가 유입됐다. 목요일에는 3230만 달러로 유입이 감소했고 금요일에는 5490만 달러가 유출됐다. 주간 총 순유입액은 22억 2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월 11일~15일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블랙록의 IBIT는 수요일 8억 7200만 달러라는 일일 최대 유입액을 기록하며 호재를 더했다. 월요일 3억 1520만 달러, 화요일 6억 4290만 달러, 목요일 3억 1880만 달러가 유입되며 운용자산(AUM)이 26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화요일 7만 360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 변화로 이후 5000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7월 말 출시 이후 비트코인 ETF와 비교해 관심도와 수요, 자금 유입 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거래주간에도 화요일 760만 달러, 수요일 440만 달러, 목요일 1300만 달러의 소규모 유입이 있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110만 달러, 1090만 달러가 유출됐다. 주간 총 순유입은 13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더리움 가격은 주간 기준 1.8% 하락했으며 2450달러 선 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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