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리서치(Binance Research)는 비트코인 ETF가 출시 10개월 만에 현재 유통량의 4.5%인 93만 8000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6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리서치는 비트코인 ETF가 하루 평균 1100비트코인을 시장에서 흡수하며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는 출시 후 40주 중 24주 동안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자금 유입액이 유출액을 크게 웃돌았다.
비트코인 ETF는 황금 ETF의 초기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1309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황금 ETF는 2005년 출시 첫해에 15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반면 비트코인 ETF는 10개월 만에 2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블랙록의 IBIT, 그레이스케일의 GBTC, 피델리티의 FBTC가 전체 ETF 시장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IBIT의 자금 유입이 전체 ETF 순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낸스리서치는 비트코인 ETF 수요의 80%가 개인투자자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1분기 이후 7.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관투자자 수는 현재 12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 등 주요 은행과 연기금을 포함한 투자자문사와 헤지펀드가 주요 기관 보유자다.
비트코인이 2024년 초부터 S&P500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향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출시 후 11주 중 8주 동안 자금이 유출되며 1억 3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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