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자들이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기록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1050억 달러를 투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선임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X(구 트위터) 포스트에서 "유럽 현지인들의 미국 ETF에 대한 투자 흐름이 올해 들어 1050억 달러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TF에 대한 유럽의 자금 유입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2월 미국 ETF 투자 덕분에 5만 달러를 넘겼으며, 현재 이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7월 29일 이후 7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ETF 유입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이러한 지연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21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는 누적 순 유입 자금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골드 ETF가 같은 기록을 달성하는 데 5년 이상 걸린 것에 비해 매우 빠른 성과다. 비트코인 ETF는 최근 6일 연속 순 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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