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올해 초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허위로 발표한 트윗을 작성한 남성을 체포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검은 25세 에릭 카운슬(Eric Council)을 가중 신분 도용과 접근 장치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카운슬은 SEC 직원의 정보를 입수한 뒤, 이 정보를 이용해 SIM 스와프 공격을 통해 SEC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접근해 허위 트윗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암호화폐 업계는 1월 9일 SEC의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발표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카운슬은 SEC의 X 계정을 탈취해 해당 ETF가 승인됐다는 허위 트윗을 게시했다. 이 뉴스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몇 분 만에 1000달러 상승해 4만78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SEC가 이 트윗을 부인하면서 가격은 곧바로 2000달러 하락해 4만5400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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