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다수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를 허용하며 상장을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피델리티의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 ARK21Shares 비트코인 ETF,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 프랭클린 비트코인 ETF, VanEck 비트코인 트러스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 등 여러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거래와 상장을 '신속 승인'했다.
SEC는 "이번 규정 변경은 사기 및 조작 행위를 방지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개선하며, 투자자와 대중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2024년 1월에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와 관련된 후속 조치다. 앞서 SEC는 9월에 나스닥 ISE에서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옵션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소식에 대해 "큰 놀라움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SEC의 승인이 큰 장벽이었음을 언급했다. 다만, 실제 상장 일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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