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목요일에 15.3% 급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으로 기록되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목요일 179.25달러로 마감되었으며, 올해 누적 주가 상승률은 3%로 축소되었다. 이번 하락은 코인베이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으며, 실적이 분석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인베이스는 3분기 7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1억1220만 달러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3분기 순매출이 11억3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13억8000만 달러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매출, 순이익, 조정 EBITDA는 암호화폐 가격이 낮았던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회사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대선 후보들과 정치인들이 이전보다 암호화폐에 대해 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친(親)암호화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정치행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Fairshake)에 2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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