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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F 랩스, 전 파트너 유진 응에 대한 음료 약물 투입 혐의로 법적 대응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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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1.04 (월)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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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F 랩스의 공동 창업자 유진 응(Eugene Ng)이 음료에 약물을 투입한 혐의로 논란이 커지면서, DWF 랩스는 응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DWF 랩스의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유진 응의 행동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행동은 남성이 할 수 있는 최악의 행위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며, 어떤 자비도 베풀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응과의 모든 자금을 철회하고 추가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한 X 사용자인 하나(Hana)가 지난주 DWF 랩스의 파트너 중 한 명에게 약물 투입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하나는 "나는 이런 일을 직접 겪게 될 줄은 몰랐다. 10월 24일 저녁, 홍콩의 한 바에서 DWF 랩스 파트너에게 약물을 투입당했다"고 글을 올리며 경찰에 신고하고 CCTV 영상 등 증거를 수집했다고 덧붙였다.

하나는 또한, 바의 웨이트리스가 자신이 화장실에 간 동안 음료에 여러 차례 알 수 없는 물질이 투입되었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웹2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웹3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경력을 논의하기 위해 해당 파트너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DWF 랩스는 이번 주 초 한 파트너를 해고했다고 발표했으나, 그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응의 이름은 회사 팀 페이지에서 삭제되었으며, 그가 사건의 당사자임이 드러났다. 응이 공동 설립한 실물 자산 기업 오픈에덴(OpenEden)도 "팀의 한 멤버"를 정직 처리했다고 발표했으나, 역시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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