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카지노 메타윈(Metawin)이 해커의 공격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 핫 월렛에서 약 4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도난당했다. 해커는 메타윈의 출금 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이를 공격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메타윈의 CEO 리처드 "스켈" 스켈혼(Richard "Skel" Skelhorn)은 일요일 새벽에 해킹 사실을 발표하며, 해커가 메타윈의 "마찰 없는 출금 시스템"을 악용해 이더리움과 솔라나 핫 월렛에서 대규모 토큰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조사관 잭XBT(ZachXBT)와 스켈혼은 도난된 금액이 총 400만 달러를 넘으며, 이번 공격과 관련된 주소는 115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커가 상당한 기술적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난된 자금은 쿠코인(Kucoin)과 힛비티씨(HitBTC) 같은 거래소의 중첩 서비스를 통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윈은 일시적으로 출금 기능을 중단했지만, 이후 복구 작업을 마치고 다시 출금을 재개한 상태다. 스켈혼은 디스코드를 통해 "우리는 이 사건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제는 법 집행기관의 손에 달렸다"고 전하며, 당국에 연락했음을 알렸다.
스켈혼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내부 시스템을 개선해 플레이어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킹 피해에 대해 "나는 내 저금통을 비웠다. 우리는 이런 일에 매달리지 않는다. 계속 나아갈 뿐이다"라고 말하며 개인 자금으로 피해액을 보전했다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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