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암호화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와 가족사무소에 적용하던 세금 감면 혜택을 암호화폐 투자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홍콩 재무부의 크리스토퍼 후이(Christopher Hui) 장관은 이날 홍콩 핀테크 위크 연설에서 연말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펀드와 가족사무소 제도에 적용되는 세금 감면 대상을 확대해 홍콩 시장 발전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찬(Paul Chan) 홍콩 재정장관은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몇 달 안에 추가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지난 6월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를 공식 도입해 OSL 익스체인지(OSL Exchange), 해시키 익스체인지(HashKey Exchange), HKVAX 등 3개사에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찬 장관은 홍콩 통화청(HKMA)이 지난 3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안에 관련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장외거래 규제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암호화폐 수탁사업자 라이선스 제도 도입에 앞서 2차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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