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1대1 무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청년들이 부채에서 벗어나 올바른 재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식과 코인 투자로 인해 빚을 진 청년들을 위한 이번 서비스는 빚투(빚을 내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인해 과도한 부채를 짊어진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하고 올바른 금융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경기도와 5대 광역시(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그리고 전주시에 거주하는 청년 42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자는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으로,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신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10월 20일 저녁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립준비청년은 9월 21일부터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거주지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는 무관하며, 해당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한국FPSB'의 전문 재무 설계사들이 진행하며, 1차 상담은 대면으로, 2차 상담은 비대면으로 제공된다. 최대 두 번의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립정착금을 지원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우선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기범들은 자립 정착금을 고수익 투자처라고 속여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재정적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이 자립 정착금을 유흥비로 낭비하거나 사기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재무상담 서비스는 이러한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원책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