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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의 88%를 두 빌더가 생성, 중앙화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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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0.18 (금)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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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의 88%를 두 빌더가 생성, 중앙화 우려 제기 / 셔터스톡

10월 첫 2주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블록 중 88.7%를 두 개의 블록 빌더가 생성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중앙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토니 바흐스테터에 따르면, Beaverbuild와 Titan Builder는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 메인넷 블록의 대부분을 생성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흐스테터는 10월 17일 소셜 미디어 X에 "이 현상은 특정 앱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프라이빗 오더 플로우(XOF)의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며, XOF가 블록 경매에서 진정한 경쟁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공유된 거래 풀(pool)이 줄어들면서 더 적은 수의 빌더가 블록을 생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두 빌더의 점유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이 상황이 반드시 심각한 중앙화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기본 설계에는 제안자-빌더 분리가 있어, 제안자는 빌더가 제안한 블록의 구체적인 내용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빌더는 특정 거래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없으며, 제안자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블록을 선택해 검증하고 브로드캐스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블록 빌더가 특정 거래를 우선 처리하거나 제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앙화 우려는 완화될 수 있다고 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인센티브를 이용하는 강력한 검증자들이 네트워크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키샨 쿠마르는 "채굴자가 상당한 비율의 채굴 능력을 제어한다면, 거래를 재정렬하거나 제외함으로써 MEV를 극대화하고, 이는 탈중앙화의 기본 원칙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블록 빌더의 점유율 집중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검열 저항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흐스테터는 "검열 저항 보장이 더 강력하다면, 이러한 중앙화는 덜 걱정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검열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XOF와 같은 프라이빗 오더 플로우가 중앙화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이더리움 검증자 수는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기관의 암호화폐 채택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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