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의 전임 시절 추진했던 전통 에너지 부활, 암호화폐 친화 정책,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58%까지 치솟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증가는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전통 에너지, 암호화폐, 금융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암호화폐와 금융 업종의 기대감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일주일 만에 26.76% 급등했으며,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에서 6만7000달러로 상승했다. 금융 업종에서도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모건스탠리 주가는 10.15% 상승했고, 라자드는 1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 원자력 관련 주식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전통 에너지 부활을 강조했으며, 그 중에서도 원자력 발전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센트러스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는 각각 26.25%, 40.01%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의 원전 확대 발언과 대형 기술 기업들의 원전 투자 소식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반등
트럼프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은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포드는 이달 들어 4.5%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9.3%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4.66%, 기아는 2.66% 하락했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금융,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 전통적인 업종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원전, 암호화폐, 금융 업종은 트럼프의 정책에 따라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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