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크립토 부문을 이끄는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은 최근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딕슨은 유럽이 현재 미국을 앞서 소비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 딕슨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퍼미션리스 III'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딕슨은 암호화폐 시장이 기존의 기술적 장벽을 극복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인프라'와 '정책 명확성'이라는 두 가지 큰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딕슨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다리를 잇고 있다. 딕슨은 최근 몇 년간 자사가 절반 이상의 투자를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집중했으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다면, 새로운 기업가와 애플리케이션이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딕슨은 또한 현재 규제 시스템이 '사기꾼'과 같은 악질 플레이어보다는, 오히려 좋은 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규제의 명확성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방치하면 FTX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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