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임 투표권자인 뉴욕 연은 총재는 "9월 조치를 연준이 계속해서 따를 '규칙'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0.5%p 금리인하를 반복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존 윌리엄스 총재는 "개인적으로 연준이 시간을 두고 금리를 낮춰가는 것이 다시 적절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전망에 잘 맞춰져 있다면서 "종합적인 관점을 담아낸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edictions)을 보면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은 2%로 돌아간다는 매우 좋은 기본 시나리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긍정적인 경제 성장 및 소비 지출 데이터가 나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서두를 것이 없다"면서 금리인하폭을 0.25%p로 가져갈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4일 나온 고용 보고서도 고용 약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9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은 한 달 동안 25만4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 직전월 기록 15만9000개와 예상치 14만7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직전월 기록 및 예상치 4.2%를 하회했다.
시장은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며 금리인하 전망을 조정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0.25%p 금리인하 가능성은 85.8%, 0.5%p 빅컷 확률은 14.2%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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