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로비 그룹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는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암호화폐 지지 등급을 'B'에서 '정보 부족'으로 수정했다. 이는 커뮤니티의 반발에 따른 조치이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에 대한 암호화폐 지지 등급을 'B'로 매겼던 '스탠드 위드 크립토'가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고 해당 등급을 철회했다. 이 그룹은 정치인들의 암호화폐 지지 수준을 평가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해리스를 '암호화폐 지지자'로 분류했다.
해리스의 등급은 그녀가 9월 22일 뉴욕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는 발언을 한 후 상향되었다. 이 발언이 암호화폐 산업을 "다소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B' 등급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은 해리스의 발언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 평가에 반발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웨인 보건은 해리스의 발언을 "중립적"이라고 평가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적대적이라는 점을 들어 'F' 등급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스탠드 위드 크립토'는 9월 25일 해리스의 암호화폐 지지 등급을 철회하고, 앞으로는 정치인의 암호화폐 입장을 더 명확하게 평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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