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은행 위한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구축

결제 대기업 비자(Visa)가 은행의 '토큰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자는 은행이 법정화폐로 담보되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자 토큰화 자산 플랫폼(Visa Tokenized Asset Platform, VTAP)'을 개발했다.

VTAP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동되는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통해 실물자산(RWA) 거래 프로세스를 크게 향상시킨다.

은행들은 VTAP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상품, 채권 같은 '실물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 해당 토큰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가 가능해진다.

비자는 VTAP를 통해 더 많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려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이 규제 허가형 토큰을 발행하여 온체인 자본시장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VTAP는 2025년 시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페인의 BBVA 은행 등이 가장 먼저 VTAP를 사용하게 된다.

비자는 2021년 3월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을 통한 암호화폐 결제 처리 등 다양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달 초 브라질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프로젝트의 공식 협력업체로도 선정됐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