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를 상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최근 고용 지표가 약화된 가운데 추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 인하 폭 결정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가격은 전날 0.8% 상승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8월 신규 고용이 2021년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고서 발표 이후의 움직임이다. 이 수치는 노동 시장이 저속 기어로 전환되고 있다는 증거를 추가하며, Fed가 9월에 예상되는 통화 완화로의 전환이 일련의 금리 인하 중 첫 번째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6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약세를 보일 경우, Fed가 다음 회의에서 25 또는 50 기준점의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낮은 금리는 일반적으로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금에 긍정적이며, 이번 주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도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귀금속은 미국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으며, 8월에는 온스당 2,531.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장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매수세,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가 금 가격을 지지했다.
싱가포르 시간 오전 7시 28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2,517.44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6%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하락했으며, 이전 2개 거래일 동안 0.5% 하락했다. 은과 팔라듐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백금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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