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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이끄는 아이폰16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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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05 (목)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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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이 9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아이폰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아이폰16 라인업과 함께 생성형 AI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이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아이폰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팀 쿡(Tim Cook) CEO가 기조연설을 맡아 아이폰16 라인업, 애플 워치 10주년 기념 에디션, 업데이트된 에어팟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하드웨어가 공개되지만, 월가는 새로운 아이폰이나 특별 에디션 애플 워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모든 관심은 생성형 AI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쏠려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기능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도입하려는 애플의 대대적인 시도다.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이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안 애플의 AI 이니셔티브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6월 WWDC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자 태도를 바꿨다. 이에 애플 주가는 약 15% 상승했고, 연초 대비 실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구글을 앞섰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최신 아이폰의 주요 판매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작년 아이폰15 프로 이상의 신형 기기에서만 구동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독점성이 아이폰 판매를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Erik Woodring) 분석가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잠재된 아이폰 수요를 끌어내고 교체 주기를 가속화하는 열쇠이며, 애플의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16에 AI 통합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판매 촉진제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눈에 생성형 AI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순간이 될 수도 있다.

9월 9일 행사 초대장을 보면 애플이 AI에 올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잇츠 글로우타임(It's Glowtime)"이라는 태그라인과 시리의 새로운 모습을 연상시키는 다색 애플 로고를 통해 이번 행사가 AI 쇼케이스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애플은 AI를 소프트웨어 제품에 적극 도입해 문자 메시지 스레드 요약, 메일 앱에서 중요 이메일 표시, 개선된 시리 경험 제공, 오픈AI의 챗GPT(ChatGPT) 접근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또한 이메일과 문서 작성을 돕는 AI 도구도 포함된다. 이 도구는 텍스트를 교정하거나 더 전문적이고 간결하게 다듬는다. 애플은 개발자들도 AI 열차에 올라타 애플 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앱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Dan Ives) 분석가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이로 인해 애플의 연간 서비스 고마진 성장이 1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새로운 다각화된 AI 수익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이브스는 "애플 생태계에 도입되는 AI 기술이 서비스와 아이폰/하드웨어 부문 모두에서 수익화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당 30~40달러의 상승이 예상되며,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 선에 도달할 전망이다.

애플만이 생성형 AI를 스마트폰에 도입한 것은 아니다. 삼성은 자체 AI와 구글의 AI를 결합한 갤럭시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구글도 새로운 픽셀9 라인업에 자사의 제미니 AI 플랫폼을 탑재했다.

그러나 애플은 경쟁사보다 AI 제품을 훨씬 더 잘 설명했다. 6월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과 구글이 하지 못한 방식으로 AI를 더 개인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통합되는 방식을 설명하며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에게 필수품처럼 보이게 했다.

하지만 애플은 사람들의 AI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 애플의 베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결과, 긴 문자 메시지 스레드를 요약하고 메일에서 중요 이메일을 찾는 기능이 유용하지만, 이것만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애플은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정확성을 보장하고 환각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구글의 AI 오버뷰가 피자에 풀을 넣거나 돌을 먹으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것과 같은 실수를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기능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억지로 끼워 넣은 기능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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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4.09.17 16:47:18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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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9.10 16:53:34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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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4.09.08 11:22:01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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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4.09.07 15:48: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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