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18.1, iPadOS 18.1, macOS 15.1 시퀘이아의 새로운 개발자 베타를 출시하면서 사진에서 객체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 등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클린업(Clean Up)'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사진에서 객체를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객체를 제거할 때 배경을 생성한다. 애플은 이 시스템이 객체의 그림자나 반사까지 이해하고 배경을 채울 때 이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스마트 감지 기능을 사용해 객체를 선택하고 한 번의 탭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원하지 않는 객체를 원으로 표시하거나 브러시로 칠해 이미지에서 삭제할 수도 있다.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은 올해 초 비슷한 기능인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를 모든 구글 포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7월에 애플은 iOS 18.1 개발자 베타와 함께 첫 번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세트를 공개했다. 이 기능들에는 글쓰기 도구, SMS와 메일의 알림 요약, 사진에서의 자연어 검색 및 메모리 생성, 통화 및 음성 녹음의 음성-문자 변환, 메일에서의 요약 및 스마트 답장 기능 등이 포함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한 영어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애플은 AI 기반 기능을 확대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사진 편집 기능의 향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이다. 다만, 지역 제한적인 서비스 제공은 글로벌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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