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브라질 사용자들에게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개인정보 사용 방식을 알리고 거부 옵션을 제공한다고 3일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가 브라질 데이터보호 감독 기관의 요구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훈련을 위해 개인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브라질 사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브라질 사용자들이 3일부터 이메일과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알림을 통해 경고를 받게 될 것이며, 생성형 AI 훈련을 위한 자신의 데이터 사용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데이터보호청(ANPD)은 7월 AI 훈련을 위한 개인정보 사용에 관한 메타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메타가 공시에 동의했다며 이를 철회했다.
7월에 메타는 브라질에서 생성형 AI 도구 사용을 자체적으로 중단했는데, 여기에는 메시징 플랫폼 왓츠앱(WhatsApp)에서 인기 있는 AI 제작 스티커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도구들이 포함됐다. 브라질은 왓츠앱의 두 번째로 큰 고객 기반이다.
당시 메타는 ANPD와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 이 도구들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3일 ANPD가 중단 조치를 해제한 후 도구들을 재개할 것인지 묻자, 메타는 ANPD와 논의 중인 동안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만 재확인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