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Salesforce)가 AI 기반 음성 에이전트 개발 기업 테닉스(Tenyx)를 인수해 AI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기업용 클라우드 기업 세일즈포스가 AI 기반 음성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테닉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거래는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테닉스의 공동 창업자인 이타마르 아렐(Itamar Arel) CEO와 아담 얼(Adam Earle) CTO를 포함한 팀이 세일즈포스에 합류하게 된다. 2022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테닉스는 자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호텔,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주주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력을 받아 자사주 매입을 두 배로 늘리고 인수합병 위원회를 해체하는 등 추가 기업 인수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매출 성장을 재가속화하기 위해 인수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체결한 유사한 거래를 연상시키며, AI 도구와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AI 스타트업 인플렉션(Inflection)의 인재 영입을 위해 6억500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아마존은 6월 또 다른 AI 스타트업 어댑트(Adept)의 공동 창업자와 직원 다수를 고용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지출 증가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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