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세일즈포스, 운송 회사 라임이 탈중앙화 통신 네트워크 프로젝트 헬륨(HNT)과 파트너십 관계를 부인했다.
이에 아미르 할림 헬륨 공동 창업자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헬륨은 파일럿 프로젝트, 테스트 등 몇몇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 우리는 파트너 관계를 홍보하고 강조하기 위해 파트너사들로부터 구두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헬륨은 수년간 크고 작은 회사들과 협력을 진행했다. 협력의 대부분은 파일럿 프로젝트 및 테스트로,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었다. 다만, 헬륨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업들과 헬륨 재단은 어떠한 상업적 관계로 구축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들이 헬륨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테스트나 파일럿을 종료하고 네트워크를 떠났는지 여부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다. 향후 헬륨은 공식 사이트에 파트너사를 게재할 때 구두 확인 이상의 서면 계약이 있는 업체들만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일 세일즈포스, 라임 등은 더블록을 통해 "헬륨과 협업하고 있지 않은 데도 헬륨이 공식 웹사이트에 자사 로고를 표시하거나 협업 중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다"며 헬륨과의 파트너십을 부인한 바 있다.
라임 측은 "앞서 헬륨은 우리가 헬륨의 위치파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수년간 주장해왔으나, 2019년 간단한 초기 테스트를 공동 진행한 것 말고는 헬륨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일즈포스 측도 "헬륨과 파트너십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반발 이후 헬륨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라임과 세일즈포스 로고를 삭제했다.
한편, 라임은 헬륨이 마케팅에 라임 로고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