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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발언 오해, 반도체 산업 역할 잘못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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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03 (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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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장관 궈즈휘(Kuo Jyh-huei)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산업 관련 발언이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장관 궈즈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아" 대만의 반도체 산업 역할을 오해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이들이 그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는 지난 7월 "대만이 방위비를 우리에게 지불해야 한다"며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아갔다"고 말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을 불안하게 했다. 이 발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Apple)과 엔비디아(Nvidia)의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주가를 폭락시켰다.

이번 주 TSMC, 삼성전자(Samsung), SK하이닉스(SK Hynix) 고위 임원들이 참석할 세미콘 타이완(Semicon Taiwan) 전시회를 앞두고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난 궈 장관은 트럼프의 발언을 반박했다.

TSMC 공급업체인 탑코 사이언티픽(Topco Scientific)의 전 고위 임원이었던 궈 장관은 "대만이 미국의 칩 산업을 훔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제조 부문에서 미국 칩 산업을 보완하고 있으며, 미국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칩을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궈 장관은 "이는 트럼프의 오해다.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많아 아마도 대만의 친구나 경쟁자가 그에게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TSMC는 해외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3개 공장을 짓는 데 65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TSMC는 대부분의 제조가 대만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칩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이 해외에서 생산된 칩에 덜 의존하도록 하려는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다.

2022년 미국 의회는 527억 달러 규모의 연구 및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칩스앤사이언스법(Chips and Science Act)을 승인했다.

대만은 트럼프 행정부(2017-2021년) 시절 무기 판매를 포함해 강력한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당선 직후 당시 차이잉원(Tsai Ing-wen) 대만 총통과 통화해 베이징의 분노를 샀고, 타이베이는 기뻐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대만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주권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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