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경 간 결제 기능 ‘머니트랜스퍼(Money Transfer)’를 지원하기 위해 리플넷 회원사 ‘피나블러(Finabl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피나블러는 새로운 기능이 "삼성 모바일 월렛의 다양한 결제 방식을 통해 47개 국가에 원활하고 안전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피나블러는 작년 4월 설립된 UAE의 국제 결제·외환 거래기업으로 연 5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3월에 공개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세계 최초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NFC를 지원하는 온오프 핀테크 결제 솔루션이다. 작년 1월 기준, 월 이용자 694만 명 수준으로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모바일 결제앱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머니트랜스퍼 기능은 미국 시장에 먼저 제공되며 내년 다른 시장으로 확대 지원된다. 미국 이용자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통한 토큰화 인증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이용자가 미리 청구 비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수수료와 적용 환율을 선불로 포함시킨다.
삼성전자 미국의 콘텐츠서비스부문 안상 부사장은 삼성페이의 비전이 "고객의 금융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며 "머니트랜스퍼는 이러한 비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나블러와 같은 선두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소비자 일상의 금융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