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폰(Klaytn Phone)'을 출시했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6일 삼성전자와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폰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SK텔레콤과 함께 이날부터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클레이튼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서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비앱)을 경험해볼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클레이튼폰에는 총 5개의 비앱이 탑재됐으며, 클레이튼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 '클레이(Klay)'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을 지원하는 전용 지갑도 탑재됐다. 또 클레이튼 디자인 테마를 적용해, 부팅과 종료 시에 클레이튼 로고를 볼 수 있다.
클레이튼폰에 탑재된 5개 앱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 △패션·뷰티 쇼핑앱 '우먼스톡' △맞춤형 음식추천앱 '해먹남녀' △사용자 뷰티 추천 서비스 '피츠미' △토큰 보상형 비디오 커뮤니티 '앙튜브(Antube)'가 탑재됐다. 해당 앱들은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은 기존 갤럭시노트10 모델과 동일하게 '갤럭시노트10 5G' 모델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갤럭시노트10 5G는 256기가 모델 한정으로 출시했으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은 256기가와 512기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출고가는 갤럭시노트10 5G 256기가 모델 기준으로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은 139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클레이튼폰 출시 기념으로 폰 구매 고객 전원에게 2,000클레이를 지급하는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클레이는 업비트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다음달 최초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