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기업 센티널원(SentinelOne)이 화요일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온라인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고객들이 디지털 운영을 보호하기 위해 자사의 사이버보안 제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센티널원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7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를 마비시킨 장애 사건 이후 센티널원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를 희생양 삼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고객들은 디지털 사기와 고위험 보안 사고가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평판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AI 기반 사이버보안 제품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이는 센티널원과 포티넷(Fortinet) 같은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더 큰 경쟁사인 팔로알토 네트워크스(Palo Alto Networks)는 지난주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토머 웨인가튼(Tomer Weingarten) 센티널원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특허 받은 AI 기반 싱귤래리티 플랫폼의 장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인식이 뚜렷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싱귤래리티는 기업 사이버보안을 위한 자율 플랫폼이다.
센티널원은 연간 매출 전망을 8억800만 달러에서 8억1,500만 달러 사이에서 8억1,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 8억1,3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센티널원은 2분기에 11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당 1센트의 조정 이익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손익분기점을 예상했었다.
7월 31일로 끝난 2분기 매출은 33% 증가한 1억9,890만 달러로, 1억9,750만 달러였던 예상치를 상회했다.
센티널원은 3분기 매출을 2억950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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