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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AA, 보잉 항공기 조종석 좌석 긴급 점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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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21 (수)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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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조종석 좌석에 대한 긴급 점검을 명령했다. 이는 지난 3월 칠레 라탐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좌석 오작동으로 급강하한 사고와 관련된 조치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AA는 23일 보잉 787 운영사들에게 조종석 좌석 이동 스위치 커버의 균열 여부를 점검하라는 명령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등록된 158대의 항공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던 라탐항공 여객기에서 기장 좌석이 갑자기 앞으로 움직이면서 자동조종장치 스위치를 건드려 약 120미터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칠레 당국의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기장이 제어권을 되찾아 항공기를 정상화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직후 보잉은 항공사들에게 787 기종의 조종석 좌석 스위치 커버 상태를 점검하고 전동 좌석의 전원을 차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FAA는 보잉으로부터 지난 6월을 포함해 의도치 않은 조종석 좌석 이동에 대한 4건의 추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FAA는 787 기종의 엔진 방빙 시스템 주변 유입구에 대한 열 손상 점검을 의무화하는 최종 규정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잉이 항공사들에게 통보한 유입구 문제와 관련된 조치다.

보잉은 또한 새로운 777-9 기종의 시험 비행을 중단했다. 이는 4대의 시험기 중 1대에서 엔진과 기체를 연결하는 스러스트 링크에 균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보잉 관계자는 "예정된 정비 중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품을 확인했다"며 "부품을 교체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후 준비가 되면 시험 비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777-9 기종은 접이식 윙팁이 특징인 신형 장거리 항공기로, 기존 777 시리즈용으로 설계된 공항 게이트에도 주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보잉은 FAA와 항공사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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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8.24 09:49:1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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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22 11:03:06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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