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출 플랫폼 레드(Ledn)가 시그넘(Sygnum)이 주관한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소매 대출과 기관용 암호화폐 금융에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5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대출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시그넘(Sygnum)이 주관했으며, 시그넘은 4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 그룹이다.
이 대출은 업계 최초로 기록되며, 레드의 소매 대출 운영 성장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드의 CEO 겸 공동 설립자인 애덤 리즈(Adam Reeds)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를 디지털 자산이 주류 금융 시장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첫 번째의 많은 공동 대출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넘의 기관 고객들이 참여하는 이번 협력은 레드가 고객들에게 자본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레드의 최고 투자 책임자 존 글러버(John Glover)는 이번 파트너십이 암호화 자산을 주류 금융 시장에 통합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레드는 이번 대출이 자사의 소매 고객에게 대출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특정 LTV(Loan-to-Value) 임계값에 도달하면 레드는 대출 담보를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완전히 규제된 기관용 서비스'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이 점점 더 인정받는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그넘의 신용 및 대출 책임자인 베네딕트 코델(Benedikt Koedel)은 이번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 전통적인 금융 참여자들에게 선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시그넘의 투자 연구 책임자인 카탈린 티시하우저(Katalin Tischhauser)는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ETF의 장점을 설명하며, BTC ETF 유입이 첫 12개월 내에 300억~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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