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가 런던 기반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ETC 그룹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거래의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C 그룹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ETP(BTCE), 이더리움 스테이킹 포함(ET32), 솔라나(ESOL), 리플(GXRP) 및 MSCI 디지털 자산 셀렉트 20(DA20) 등 다양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비트와이즈는 9개의 유럽 상장 암호화폐 ETP를 추가하며 자산 운용 규모를 45억 달러 이상으로 확장했다.
비트와이즈 CEO 헌터 호슬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ETP로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TC 그룹은 2020년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의 규제 승인을 받아 도이체 뵈르제 Xetra에 첫 암호화폐 ETP를 상장한 이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 회사는 유럽 내 블록체인 기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트와이즈가 최근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를 운용하고 있으며, 8월 19일 기준으로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약 22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7월에는 현물 이더리움 ETF(ETHW) 출시도 승인받아 초기 몇 주 동안 3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모았다.
암호화폐 ETP 채택은 기관 수요와 성숙해가는 규제 환경에 힘입어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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