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미국 은행들이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스팟 비트코인 ETF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여러 스팟 비트코인 ETF의 상당한 지분을 매입했다. 향후 몇 달 동안 이들 은행은 이 ETF를 추가 매입하여 자산으로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은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이다. 이 은행은 스팟 비트코인 ETF 보유량이 4억1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등 여러 펀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가장 큰 보유량은 2억3800만 달러에 달하는 IBIT 펀드이며, 그 뒤를 이어 FBTC에 795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다른 월스트리트 거물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스팟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보고했다. 이 회사는 1분기에 GBTC에 2억69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6월 말에는 약 1억897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GBTC 지분은 14만8000달러로 감소했으며,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에는 160만 달러를 투자했다.
흥미롭게도, 모건 스탠리는 IBIT 펀드에 1억8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이 펀드의 5번째로 큰 주주가 되었다.또한, 이 은행은 자산 순액 15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ETF를 추천하도록 금융 자문사들에게 권장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HSBC, UBS와 같은 다른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도 스팟 비트코인 ETF에 소규모 투자를 보고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IBIT와 FBTC에서 주로 530만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HSBC는 ARKB에 36억 달러를 투자했고, UBS는 IBIT 및 기타 ETF에 약 3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더 많은 은행, 헤지 펀드, 대형 기관들이 스팟 비트코인 ETF에 투자함에 따라, 이들 펀드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10월까지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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