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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1년 3월 이후 처음 3%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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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8.14 (수)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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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그래프 / 노동통계국·CNBC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내려갔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 추이를 측정한 지수로, 미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다.

14일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직전월 기록 및 예상치 3.0%보다 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처음 3% 아래로 떨어지면서 3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상승폭을 보였다.

CPI는 2022년 6월에 9.1%에서 정점을 찍은 후 강력한 긴축통화 정책 속에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직전월 0.1% 하락했던 전월 대비 CPI는 예상대로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해 더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리키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올라 2021년 4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직전월 3.3%에서 0.1%p 둔화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근원 CPI는 예상대로 0.2% 상승했다. 직전월 기록과 비교해 0.1%p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 CPI 데이터 / 미 노동통계국

세부 항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직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 식품 물가도 직전월 0.1%에서 0.2% 더 상승했다.

에너지 물가는 전년 대비 1.1% 상승, 전월 대비 보합세(0.0%)를 보였다. 휘발유 물가는 전년 대비 2.2% 하락, 전월 대비 보합세(0.0%)를 보였다.

신차와 중고차 물가 모두 하락했다. 신차 물가는 전년 대비 1.0%, 전월 대비 0.2%내렸다. 중고차 물가는 전년 대비 10.9%,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교통비는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직전월 기록 9.4%에서 상승폭을 좁혔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CPI 가중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 전월 대비 물가는 0.4% 상승, 전체 월간 상승분에서 90%의 비중을 차지했다.

물가 개선세 확인, 전폭적 금리 인하는 '글쎄'

예상치에 부합하는 7월 물가 발표 이후 다우 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S&P 선물은 0.13%, 나스닥 선물은 0.16% 올랐다. 단기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6만778달러, 2716.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 전망 데이터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11회 금리를 인상하고, 작년 6월, 9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 3월, 5월, 7월까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현재 23년래 최고 수준인 5.25-5.50%에서 유지하고 있다.

9월 첫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선물 시장은 물가 발표 후 0.5%p인하보다는 0.25%p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물가가 연준 목표 수준인 2%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9월 큰 폭으로 금리를 낮추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비등했던 확률은 현재 0.5%p가 41.5%, 0.25%p가 58.5%로 벌어졌다. 11월 7일과 12월 18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47.2%, 44.4%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섹터 채권 총괄인 린제이 로스너는 "7월 물가가 9월 0.25%p 금리인하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고 봤다. 또 "0.5%p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TD증권 게나디 골드버그는 "9월 금리인하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물가 데이터"라며 "연준이 결정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인하폭"이라고 말했다.

개선된 물가 데이터가 연준에게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한 만큼 이제 연준은 고용 시장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9월 6일 나오는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물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착화된 부분은 계속 고착화돼 있다"면서 물가 데이터와 고용 데이터를 모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준의 선호 물가 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의 7월 데이터는 8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경제에 거의 부정적인 영향 없이 물가 진전이 이뤄졌지만 최근 실업률이 상승하고 고용 시장이 약화되는 등 연착륙 전망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을 압박했다. 마틴 하인리히 뉴멕시코주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높은 금리가 가계를 압박하고 실업률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것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면서 "연준은 물가가 낮아졌음을 인식하고 금리가 경제에 더 큰 해를 끼치기 전에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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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20 14:13:12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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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8.16 07:13:4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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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8.16 07:13:4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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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Make

2024.08.15 16:36:51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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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15 14:15:32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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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

2024.08.15 12:45: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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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4.08.15 12:04: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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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4.08.15 09:31: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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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8.15 07:55:3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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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8.15 07:55:3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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