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개발업체 '다뉴브테크(Danube Tech)'에 1억 7000만 원 상당의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과학기술 부서는 26일 다뉴브 테크의 블록체인 호환 인프라 개발에 14만 3478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과학기술부가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업체를 지원하는 ‘실리콘밸리혁신프로그램(SVIP)’을 통해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참여 기업은 국토 보안 솔루션을 위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위해 최대 8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성명에서 기관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의 다뉴브 테크가 국토안보부의 증명서, 면허 등의 위변조 방지 작업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기관 발급 프로세스가 "서류를 기반으로, 여러 시스템을 통해 진행돼 정보 교환이 수월하지 못하며 손상, 소실, 위변조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디지털 자격증 발급 과정에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여, "보안과 호환성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서는 관세국경보호청, 교통안전국, 이민국 등에서도 해당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작년 8월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국토보안부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시범 활용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개념증명 테스트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