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계자가 블록체인을 생체 인식 분야를 개선할 잠재기술로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프로그램 매니저 시키나 하샴(Sikina Hasham)은 21일 뉴욕에서 열린 제트블루 행사 패널 토론에서 생체 인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활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하샴은 "입국자 신원 확인 과정에서 안면 비교 등, 생체 인식 기술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다른 정부 기관의 확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과정을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키나 하샴은 “관세국경보호청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무역과 여행을 수월하게 해야 한다. 이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다. 산업 관계자들이 어떻게 정부를 지원, 협력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샴은 블록체인 기술이 해당 부문에서 견인력을 얻고 잠재 기술력을 극대화하려면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 간 통신을 지원할 수 있는 표준화된 사양을 개발”하고 “전반적인 표준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수입품의 원산지 확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도 디지털 자료 위변조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등, 미국 정부 기관의 블록체인 활용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