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및 e-C/O(전자원산지증명서) 발급·교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워킹그룹 업체들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선정된 범정부 차원의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수출 물류의 모든 단계와 원산지증명서(C/O) 발급·교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한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신고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여 무역거래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신뢰성 높은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서류제출 절차가 원천적으로 생략되는 등 국가 무역·물류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참여업체는 수출입공급망 기업(5개 내외 워킹그룹, 50개사) 및 대 베트남·싱가포르 수출자와 현지 수입자 위주(5개 내외 워킹그룹, 10개사)로 선정할 예정이며, 관세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하여 제공하면 참여기업은 자사시스템에 연계하고 실제 데이터를 전송하여 통관 등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본 시범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선사, 물류업체,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 필요성, 참여업체 역할 등에 대한 설명회를 15일(화) 서울세관 1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기업 공모 및 설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