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거래일 동안 5억54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은 후 6일(현지시간) 451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환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보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6일 5252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이어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가 105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는 971만 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3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각각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전환된 GBTC 펀드는 6일 유일하게 305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와 반에크(VanEck)의 HODL을 포함한 7개 펀드는 당일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6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거래량은 17억9000만 달러로, 5일의 22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12개 펀드는 1월 출시 이후 총 172억3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누적했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는 236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부정적인 흐름으로 전환했다.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3186만 달러의 순유출로 가장 큰 손실을 겪었다.
반면 피델리티의 FETH는 4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이더리움 현물 펀드도 순유입을 보고했다.
이더리움 ETF의 일일 총 거래량은 6일 3억2285만 달러에 달했으며, 7월 23일 상장 이후 3억8735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더 블록의 암호화폐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57% 하락한 5만6943.41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3.67% 하락한 2431.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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