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84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스 매그니츠 인텔리전스(Finance Magnates Intelligence) 분석에 따르면 7월 상위 10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종합 현물 거래량은 84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3% 거래량이 증가했다. 바이낸스와 OKX 두 곳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줄었지만 나머지 거래소는 증가세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5%로 더 큰 거래량 증가가 확인됐다.
다만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했던 지난 3월(2조 달러)와 비교하면 1조2000억 달러(60%) 더 적은 수준이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4037억 달러에 달하는 다개월 최고 수준의 월간 거래량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현물 거래량 기준 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1346억 달러로 2위, 후오비는 794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코인베이스와 OKX는 순위 교체가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월간 거래량이 7% 증가한 640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고, OKX는 거래량 630억 달러를 기록하며 5위로 한 단계 내렸다.
전년 대비 증감률 기준해서는 바이비트가 1위에 올랐다. 1년 전 230억 달러에서 400% 증가한 1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후오비도 239% 증가한 213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비트의 경우 전년 610억 달러에서 467억 달러로 거래량이 줄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씨씨데이터(CCData)는 최신 보고서에서 "7월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19% 증가한 4조9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거래량 급증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비트코인 컨퍼런스 참석 정치인들의 친암호화폐 발언 등 여러 강세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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