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산하 디지털 은행 '목스(Mox)'가 홍콩에서 투자 플랫폼을 출시하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제공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목스는 "홍콩 최초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디지털 은행이 됐다"면서 "규제 허가를 받은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직접 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에서 규제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시키와 OSL 두 곳이다.
바르바로스 우이군(Barbaros Uygun) 목스 CEO는 투자 플랫폼이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신흥 자산에 접근하고, 발전하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헨리 라우(Henry Lau) 목스 투자 총괄은 "현지 은행 중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홍콩 암호화폐 ETF에 대해 거래 금액의 0.12%, 미국 암호화폐 ETF에 대해 0.01%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보세라 해시키, 차이나AMC, 하베스트 글로벌 세 곳이 운용 중인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달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금 유입이 없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3631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는 4071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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