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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닛케이 9% 상승 견인 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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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7 (수)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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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닛케이 9% 상승 견인 랠리 지속 / 셔터스톡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 신중론으로 엔화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아시아 주식 시장이 닛케이 지수의 또 다른 급등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주식 시장이 랠리를 지속했다. 일본은행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 예상치 못하게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닛케이 지수가 추가 상승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닛케이 지수는 2.3% 상승했는데, 이는 전날 10% 급등에 이은 것으로 최근의 시장 폭락 이후 투자자들이 안정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요일 13% 폭락했던 지수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초반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다소 불안정해 보였으나,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9% 급등해 147.03엔을 기록했다. 이는 월요일 기록한 141.675엔 저점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7월 고점인 161.96엔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의 미국 파생상품 부문 책임자 해밀턴 라이너(Hamilton Reiner)는 닛케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구조 개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본 주식이 월요일의 13% 폭락에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주식 매도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 제외)는 1.4% 상승했다. 한국 주식은 2.5% 상승했고 대만은 3.4% 급등했다.

중국 블루칩 지수는 0.2% 상승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 상승했다. 이는 7월 중국 수입이 전년 대비 7.2% 증가해 예상을 상회하는 등 내수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가의 반등 이후 나스닥 선물은 1% 상승했다. S&P 500 선물도 0.8% 상승했고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1.2% 상승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국채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9127%로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은 4.0183%로 올랐다.

상품 시장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2,383.77달러로 0.2% 하락했다. 유가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위험이 맞서며 변동성을 유지했다. 브렌트유는 0.1% 상승한 배럴당 76.5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1% 상승한 73.2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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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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