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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급락, 아시아 주요국 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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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5 (월)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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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4일 최대 7.1% 급락하며 지난주 시작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때 2,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오후 장 시작 전 기준으로 5.5% 하락한 3만3,945.43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최대 7.8% 하락했다가 6.6% 하락으로 다소 회복됐다.

스티븐 이네스(Stephen Innes) SPI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의 변동성 급증은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해졌는지를 보여주는 광경"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2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는 최근 4만2,000선을 넘어선 니케이 지수의 상승세를 꺾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7.4% 하락해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대만 반도체(TSMC)는 5.3%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3.4% 하락한 2,570.64를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1.8%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10포인트(1.5%)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4% 하락해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 대비 10% 하락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너무 오래 유지해 미국 경제 침체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하는 미국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

미즈호은행의 탄 분 헹(Tan Boon Heng)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으로 실업률 상승이 지출을 제한하고 고용과 소득, 경제 활동을 더욱 억제해 침체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약화와 시장 변동성 증가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로 퍼졌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침체는 확실하지 않다.

일본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한 후 니케이225 지수는 연초 수준으로 하락했다. 4일과 5일의 하락폭은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당시의 시장 붕괴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기업의 이익에 타격을 줄 수 있고 관광 붐을 꺾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유발하는 더 큰 요인으로 보인다.

5일 오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5.50엔을 기록했다. 이는 몇 주 전 160엔을 넘었던 수준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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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08 14:51:22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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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4.08.06 15:54:2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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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05 22:49:16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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