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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극단적 시장 붕괴 대비, 포트폴리오 위험 헷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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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6 (화)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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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이 극단적인 시장 붕괴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초기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연상케 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거래 데스크에서 공포 지수가 치솟으면서 테일 리스크(tail risk) ETF인 캠브리아 테일 리스크 ETF(TAIL)가 4.5% 급등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강세장에서 가장 부진했던 이 방어 전략은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2022년 이후 최대 일중 하락폭을 기록하며 3%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보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VIX는 연준의 경기 침체 회피 능력에 대한 우려 속에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옵션 시장에서 S&P 500 지수가 30%(3 표준편차) 하락하는 블랙스완 이벤트 발생 시 지급되는 테일 리스크 헷징 비용도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찰리 맥엘리고트(Charlie McElligott) 크로스에셋 매크로 전략가는 "다양한 변동성 지표에서 코로나19 충격의 절정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의 '붕괴' 방어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VIX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VVIX도 202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해 투자자들이 혼란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테일 리스크 헷징는 급격한 매도 시 수익을 냈지만, 더 점진적인 하락에서는 상당한 이익을 내지 못했다. 이 펀드들은 설계상 시장 재앙이 닥쳐 큰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손실을 보게 된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블랙스완 펀드 중 하나인 캠브리아 ETF의 자산은 2022년 거의 5억 달러에서 약 8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재앙에서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개 거래 투자 수단의 감소 추세의 일부다. 많은 유사 펀드들이 주식 시장의 끊임없는 랠리 속에서 문을 닫았다. 최근까지 2024년의 인기 거래는 옵션을 사용해 주식 시장의 안정에 베팅하거나 기술주의 상승을 쫓는 것이었지, 붕괴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었다.

서스케하나 인터내셔널 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의 크리스 머피(Chris Murphy)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는 "테일 헷징가 작동하고 있어 이미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이라며 "그러나 지금 테일 헷징를 추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빠르게 비용이 매우 비싸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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