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위 헤지펀드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apula Investment Management)가 4억 6400만 달러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실제 가치는 4억 2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발행한 현물 비트코인 ETF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분기 말인 6월 30일 기준 보유 현황을 반영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면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기반 ETF 가격도 떨어졌다. 5일 오후 1시 1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6월 30일 보유했던 총 포지션의 가치는 약 4억 2000만 달러에 가까워졌다.
런던에 본사를 둔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유럽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를 포함한 다른 대형 헤지펀드들도 현물 비트코인 ETF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는 올해 초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 주식을 약 20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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