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의 최신 금리 결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 영국은행(The Bank of England)은 현재 5%인 금리를 0.25%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최근 몇 년간의 높은 금리 기간을 마무리하였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렸지만, 이번 금리 인하가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과 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완화적 통화 정책은 위험 자산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6만5000달러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1일 오전 11시 20분(세계표준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2.4% 하락하며 6만4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8월에 기준 대출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기인할 수 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9월 미국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금리 인하는 시장에 강세 심리를 제공하고, 전통 자산 외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기반의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감소도 비트코인의 둔화된 가격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다.
7월 31일 기준 미국 ETF는 총 3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모았으며, 7월 30일에는 1830만 달러 상당의 순유출을 기록하였다. ETF 유입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2월 15일까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의 신규 투자 중 약 75%가 ETF를 통해 이루어졌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와 ETF 유입의 증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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