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코베어리언트(Covariant)에 최근 인수 관심을 보였다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Amazon)과 코베어리언트(Covariant) 대변인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2017년에 설립된 코베어리언트는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와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 등 투자자로부터 2억 4천 5백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2023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억 2천 5백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아마존(Amazon)은 2012년 키바 시스템(Kiva Systems)를 인수한 이후 창고 자동화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iva Systems는 방대한 창고를 돌아다니며 제품을 가져오고 온라인 주문을 더 빠르게 처리하는 로봇을 만든다. 코베어리언트(Covariant)의 고객으로는 온라인 소매업체 오토 그룹(Otto Group), 물류 회사 레이디얼(Radial), 제약 유통업체 맥케슨 코퍼레이션(McKesson Corp.) 등이 있으며, 이들은 창고에서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코베어리언트는 아마존에게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코베어리언트의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회사의 로봇들이 서로 통신하고 중앙에서 관리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류 산업 컨설턴트이자 전 아마존 임원인 브리튼 래드(Brittain Ladd)는 “아마존이 모든 자동화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키바(Kiva) 로봇 외에도 창고 자동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을 검토해왔다. 12월에 아마존 산업 혁신 기금은 또 다른 창고 로봇 회사인 인스톡(Instock)에 32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2022년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Inc.)에 투자했으며 7월에는 스타트업 스탠다드 봇츠(Standard Bots)에 투자했다.
코베어리언트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첸(Peter Chen)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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