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배분에 집중하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프로젝트 데이라이트(Daylight)가 A16z 크립토(A16z Crypto)가 주도하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900만 달러를 유치했다.
3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에는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 래티스 펀드(Lattice Fund), 이스케이프 벨로시티(Escape Velocity), 그리고 레러 힙펠(Lerer Hippeau)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데이라이트가 밝혔다. 데이라이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바두(Jason Badeaux)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은 4월에 10일 만에 펀딩을 시작하고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라운드의 구조나 평가액, 혹은 투자자들이 자문 또는 이사 직책을 맡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로 데이라이트의 총 자금 조달액은 1,3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바두에 따르면 2022년 여름에 40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받은 바 있다.
데이라이트는 에너지 산업 배경을 가진 바두, 우딧 파텔(Udit Patel), 에반 캐런(Evan Caron)에 의해 2022년에 설립되었다.
바두는 "2022년에 전력 수요가 컴퓨팅 성장, 전기화, 산업 용량의 리쇼어링(reshoring)으로 폭발할 것임이 분명했으며, 전통적인 그리드 확장 모델이 이 수요를 충족하는 데 제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성장을 최적화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며, 분산 에너지가 그에 중요하다."
데이라이트는 사용자가 온도 조절기,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에너지 장치를 앱에 연결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또한 데이라이트 마켓플레이스에 가입하여 집이나 건물의 에너지 업그레이드(예: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기, 히트펌프, 온수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마켓플레이스는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에서 활성화되어 있으며, 곧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바두는 프로토콜이 연결된 장치들의 유연성에서 나온 용량을 모아서 에너지 회사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토콜의 독점적인 에너지 데이터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압 모니터링을 통해 재산 보험의 전기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라이트는 앱에서 포인트 형태의 보상을 제공하며, 이 포인트가 나중에 데이라이트의 자체 토큰으로 변환될지에 대해서는 바두가 언급하지 않았다.
데이라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바두는 프로토콜이 에너지 데이터와 에너지 용량을 에너지 산업 내외의 최종 고객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A16z의 파트너인 가이 울렛(Guy Wuollet)과 알리 야히야(Ali Yahya)는 '오늘날 미국의 에너지는 규제가 엄격한 독점 체제이며, 우리는 이 체제가 변화할 시점이라고 믿는다. 데이라이트는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해 에너지 그리드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고 별도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밝혔다.
데이라이트는 코인베이스가 인큐베이트한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요일 테스트넷에서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바두는 메인넷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생 에너지 크레딧이나 에너지 효율성 크레딧과 마찬가지로, 데이라이트 프로토콜은 오픈 소스 네트워크에 에너지 용량을 제공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바두는 말했다. "프로토콜은 에너지 용량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경제를 구축하여 에너지 회사와 개발자가 인프라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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