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암호화폐 거래 회사인 윈터뮤트가 새로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되었다. 이 거래는 1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의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19일 블룸버그와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보고서에 중국의 소셜 미디어 대기업 텐센트가 이번 거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 중 하나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윈터뮤트의 평가 가치는 약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 기반을 둔 윈터뮤트는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윈터뮤트는 누적 거래량 약 5조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금액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윈터뮤트는 2021년 1월에 라이트스피드(Lightspeed)가 주도한 2000만 달러의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전 라운드에서는 2020년 7월에 280만 달러를 모금했다.
유동성 제공자 외에도 윈터뮤트는 암호화폐 공간에서 활발한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아날로그 크로스체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백팩 암호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스케일링 솔루션 타이코, 아고라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등에 투자했다. 또한 dYdX 파생상품 거래 소프트웨어 구매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위챗(WeChat) 메시징 앱의 개발자이며 다양한 비디오 게임을 출판하고 있다. 게임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로 진출했으며, 중국에서 챗지피티(ChatGPT)가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챗지피티의 경쟁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텐센트는 텐센트클라우드(Tencent Cloud) 자회사를 통해 톤 파운데이션(TON Foundation) 및 텔레그램과 협력하여 미니 앱을 개발하고 있다. 3월에는 라스 알 카이마 디지털 자산 오아시스 경제 자유구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암호화폐 기업가 정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교육 센터 설립 등 여러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비대체 토큰(NFT) 스케일링 솔루션 이뮤테이블(Immutable)에 투자했으며, 실패한 호주의 블록체인 기반 물류 회사 에버레저(Everledger)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했다. 텐센트는 2019년에 에버레저 및 러시아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알로사(Alrosa)와 협력하여 다이아몬드 소매 전자 상거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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